제이크라 제이코트텐트, NEMO와 완성한 나만의 1인 쉘터
캠핑 장비를 오래 보다 보면
결국 눈이 가는 건 크고 화려한 텐트만은 아니다.
오히려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이 얼마나 편한가,
그리고 설치했을 때 얼마나 깔끔하게 떨어지는지가 더 중요해진다.
이번에 소개할 장비는 제이크라(JakeLah) 제이코트텐트.
야전침대 위에 텐트를 그대로 올리는 코트텐트 방식인데,
실제로 세팅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제대로 된 1인용 독립 쉘터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텐트의 만족도를 확 끌어올려 준 건
NEMO 매트와 NEMO Fillo 필로우 조합이었다.
코트 하나가 그대로 나만의 방이 된다
제이코트텐트의 가장 큰 매력은 구조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바닥에 이너텐트를 설치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야전침대 위에 텐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잠자리 자체가 지면에서 떨어진다.
사진처럼 세팅해놓고 보면 느낌이 확실하다.
그냥 코트 위에 텐트를 얹은 느낌이 아니라 작은 1인용 침실 하나를 만들어 놓은 느낌.
출입구를 완전히 열어두면 개방감도 상당하고,
안쪽은 성인 한 명이 누워서 쉬기에 충분한 공간이 나온다.
특히 좌우로 필요 이상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잠자는 공간은 확실하게 확보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NEMO 매트를 넣으니 조합이 제대로 나온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제이코트텐트 + NEMO 매트 조합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매트를 깔았을 때 내부 바닥을 상당히 알차게 채워준다.
코트텐트 특성상 기본적으로 지면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닥 생활을 하는 텐트와는 느낌이 다른데, 여기에 NEMO 에어매트까지 올리면 잠자리의 쿠션감이 한 단계 더 올라간다.
코트가 1차적으로 몸을 받쳐주고,
그 위에서 NEMO 매트가 다시 몸을 받쳐주는 방식.
그래서 이 조합은 단순히 “바닥에 매트 하나 깔고 자는 세팅”과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
특히 사진처럼 매트가 내부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면
공간을 억지로 맞춘 느낌보다 처음부터 같이 쓰려고 만든 것처럼 꽉 차는 모습이 꽤 만족스럽다.
여기에 NEMO Fillo 필로우까지
매트만 NEMO로 끝내지 않고
필로우 역시 NEMO Fillo로 맞췄다.
캠핑에서 은근히 무시하기 어려운 게 베개다.
텐트와 매트까지 좋은 제품을 사용해놓고 베개가 불편하면
결국 다음 날 목부터 뻐근해진다.
Fillo는 에어 구조에 폼을 조합한 방식으로 알려진 제품이라, 단순한 공기 베개와는 사용감의 방향이 조금 다르다.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작은 패킹 사이즈와 쿠션감을 장점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번 세팅은 개인적으로
제이크라 = 나만의 공간
NEMO 매트 = 바닥의 편안함
NEMO Fillo = 마지막 수면 완성
이렇게 보고 있다.
사진처럼 베개 하나까지 올려놓으면
진짜 1인용 캠핑 침실 느낌이 난다.
제이코트텐트 플라이 스펙
대표적인 190과 210 두 가지 사이즈로 나뉜다.
190 사이즈
230 × 260 × 150cm
210 사이즈
245 × 280 × 155cm
패킹 사이즈는 각각 약 50×15cm, 55×15cm이며, 샌드·블랙·틸그린·스토미그린 기준 플라이 무게는 190 약 2.31kg, 210 약 2.4kg이다.
폴은 DAC MX 12.3mm를 사용한다.
샌드·블랙·틸그린·스토미그린 플라이는 75D P/R 1500mm PU/Silicone, 바닥은 70D N/T PU 2,000mm, 지퍼는 YKK, 가이로프는 Dyneema 2mm Reflective 사양이다. 색상에 따라 원단과 중량에는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스펙에서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DAC 폴이다.
코트텐트는 구조상 폴의 형태가 그대로 외형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설치하고 나면 사진처럼 전체 실루엣이 꽤 독특하다.
플라이까지 씌우면 완전히 다른 텐트가 된다
제이코트텐트는 본체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플라이를 씌웠을 때 비로소 완성형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
플라이가 사생활 보호뿐 아니라 비와 바람, 햇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양측에는 환기를 위한 벤틸레이션도 마련되어 있다. 공식 설명상 플라이의 SQ Ring을 이용해 제이코트텐트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진처럼 플라이까지 제대로 씌우면
코트 위에 올려놓은 작은 텐트라는 느낌이 상당히 줄어든다.
오히려 독특한 형태의 1인용 솔로 쉘터에 가깝다.
이게 제이코트텐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장점은 확실하다
첫 번째는 잠자리의 독립성.
여러 명이 함께 캠핑을 가더라도 내 잠자리는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지면에서 떨어진 수면 환경.
코트 위에 올라가기 때문에 바닥에서 바로 생활하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세 번째는 공간 효율.
엄청난 크기의 텐트가 필요한 게 아니라
정말 내가 누워서 쉬고 잘 수 있는 공간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자인.
이건 취향의 영역이지만
사진처럼 샌드 계열 컬러에 블랙 폴이 들어간 모습은 상당히 깔끔하다.
작지만 장비 좋아하는 사람 냄새가 나는 텐트다.
단점도 있다
반대로 이 텐트는 가족 모두가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캠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방향이 맞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개인 공간에 집중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또 코트, 텐트, 플라이, 매트, 침구까지 하나씩 맞추기 시작하면
단순한 원터치 텐트처럼 장비 하나만 챙겨서 끝나는 구성도 아니다.
하지만 그걸 단점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제이코트텐트는
최소 장비로 대충 자는 사람보다는 자기만의 잠자리 세팅을 만드는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제이크라 제이코트텐트를 단독으로 봐도 매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직접 세팅해보니 개인적으로는
제이크라 제이코트텐트 + NEMO 매트 + NEMO Fillo
이 조합에서 완성도가 확 올라간다.
코트 위에 텐트를 올리고,
그 안을 NEMO 매트로 채우고,
Fillo 하나까지 놓아주면 끝.
큰 텐트도 아니고 화려한 세팅도 아니다.
그런데 막상 안에 들어가 누워보면
“딱 내 자리 하나 제대로 만들었다.”
그 느낌이 상당히 좋다.
솔로캠핑에서 잠자리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
또는 메인 텐트와 별개로 나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는 조합이다.
작은 공간 안에서 제대로 쉬는 것.
제이크라와 NEMO 조합의 매력은 딱 거기에 있다.





댓글 남기기